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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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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명 : 반구정

▣ 위치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용화산 기슭

▣ 지명의 유래와 역사

반구정이 처음 세워진 곳은 현재의 위치가 아니다.
도주님 선조의 한 분인 두암공(조방)이 세운 본래의 반구정은 낙동강변의 말바위라고 불리우는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두암공이 친우인 망우당 곽재우와 교류하며 세운 정자로 곽재우가 세운 망우정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수시로 왕래하였다고 한다.
갈매기와 짝을 이뤄 자연에서 세월을 보내고자 했던 두암공의 뜻을 그대로 정자의 이름으로 삼 반구정이라 했는데 지금의 말바위에는 예전 반구정이 있었다는 유허비만 남아 있다고 한다.
반구정이 옮겨온 자리에는 본래 청송사(靑松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없고 단지 수령이 1천년이나 된 느티나무와 붉은 색의 두터운 기와와 고려청자의 파편을 통해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사찰이었다고 추정할 뿐이다.
반구정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는 용화산 승경지중에서 가장 조망권이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반구정이 언제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가 없다.
도주님께서는 1924(갑자)년 겨울에 이 곳 반구정에서 폐백도수를 마치셨다.

▣ 성적(聖蹟)-성지 관련 행적

 관련 <전경> 구절

교운 2-20. 도주께서 경신년에 재실에서 밤낮으로 불면 불식하면서 공부하시던 중 이월 열 이레에 둔궤가 봉안된 곳에서 벼락소리가 나더니 둔궤가 저절로 열려져 있었도다. 그 속에 호피 한장과 반쯤 핀 국화 한 송이가 그려있고 양피(羊血) 스물넉점이 궤에 찍혀있고 오강록(烏江錄) 팔문둔갑 설문(舌門)이란 글자가 궤에 쓰여 있었도다. 그후 둔궤는 도주께서 함안 반구정(伴鷗亭)에서 공부하실 때 그곳에 옮겨졌도다. 그러나 당시 심복자이던 창원 사람 조 주일(曺周一)이 둔궤를 훔쳐 갔는데 훗날에 종도들이 이를 알고 매우 안타까와하니 도주께서 「그 시기의 도수에 쓰였으면 족하니라. 둔궤의 둔자는 도망 둔자이도다」고 그들에게 이르셨도다.

교운 2-30. 갑자년 여름에 도주께서 배 문걸을 데리고 밀양 종남산 영성정(靈聖亭)에 이르러 폐백도수(幣帛度數)를 밤 열시부터 다음 날 아침 여섯시까지 다섯달 계속하시고 다시 함안 반구정으로 옮겨 마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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