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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7-07 조회수 5307
제 목 [칼럼] 음양합덕(陰陽合德)

상극 위한 행위」는 이제 그만, 「상생 위한 행위」로 수도해야

 

우리 종단의 종지는 음양합덕 · 신인조화 · 해원상생 · 도통진경이다. 그 중 음양합덕을 해석하면 음과 양이 덕을 합한다는 뜻이 되는데, 너무나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어서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성리대전>과 <주역 계사전>을 통해 그 의미를 잠시 엿보기로 한다.

 

<주역 계사전>에서는 음양합덕을 건(乾)과 곤(坤)이 음과 양의 관계로서 음양합덕하여 64괘의 만물을 낳고 그것이 천지의 일을 체행(體行)하게 하고 신명의 덕을 통하게 하는 것이라 했고, <성리대전>에서는 인성(人性)은 비록 같으나 받은바 기(氣)는 능히 편중됨이 없을 수 없으니 그러므로 오직 음양합덕하여 오성(五性· 인, 의, 예, 지, 신)이 온전히 구비된 연후에야 중정(中正)하여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계사전>에서는 음양합덕을 주재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고, <성리대전>에서는 피주재자적이고 형이하학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계사전>에서 말하는 음양합덕은 주재자가 건곤을 조리하여 천지만물을 조성하는 일이므로 곧 시원적 의미의 개벽이다. 이것은 곧 하늘이 천명을 내리고 이에 따라 천지만물이 그것을 받아 성정(性情)으로 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유가에서는 「천강(天降)이 곧 성(性)」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것은 천지공사를 통해 삼계를 개벽하는 상제님의 공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성리대전>에서 말하는 음양합덕은 이미 선천적으로 고르지 못한 기운을 타고난 불완전한 존재를 전제로 하는 내용이므로 우리 수도 인들에게는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성리대전>에 의하면 인간은 이미 고르지 못한 천지의 기(氣)를 타고났기 때문에 편벽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게다가 좋지 않은 습성까지 더해져 천성인 인의예지신을 제대로 발현시키지 못해 상극에 지배되었던 것이다. 즉 상극의 근본 원인은 고르지 못한 선천의 기운 탓인 것이다. 더구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성찰하여 나쁜 것을 고치고 좋은 것을 스승으로 삼아 본받고자 하는 행위를 위주로 하지 않고 물질과 접하면서 도리어 그 물질에 대한 사사로운 이기심만을 극도로 키워 「상생을 위한 행위」가 아닌 「상극을 위한 행위」를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한 차례는 음(陰)하고 한 차례는 양(陽)하는 순환의 도를 잃게 되었던 것이니, 이로 인해 천지의 기운이 막혀 마침내 진멸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유가에서는 사람의 타고난 기질의 편중성과 청탁에 따라 사람의 재질을 상, 중, 하품으로 분류하고, 상품은 능히 그 편벽을 개선하여 고칠 수 있고 중품은 많은 노력을 하여야 고칠 수 있고, 하품은 이들보다 백배 천배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 기질을 개선할 수 없다고 한다. 무릇 수도에 뜻을 둔 자는 자신을 하품으로 전제하고 남들보다 수도에 있어 백배 천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선대 성현들의 달관한 뜻을 수도의 지침으로 삼아 음양합덕의 진리를 실천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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