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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선도인 이야기] 21. 음장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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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장생(陰長生)은 한나라 황후(皇后)의 일족(一族)으로 하남(河南) 신야(新野)사람이다.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고 오직 도술에만 빠져들었다.

음장생은 마명생(馬鳴生)이 도(道)를 체득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그의 하인이 되어 기꺼이 궂은일을 자청하며 모셨다. 그러나 마명생은 그에게 신선의 도술은 전하지 않고 밤낮으로 그와 당세의 일과 농사 잘 짓는 법 등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만 장광설을 늘어놓을 뿐이었다.

 

이렇게 이십여 년, 음장생과 비슷한 시기에 마명생에게 도(道)를 배우러 온 사람이 12명 있었지만 견디다 못해 모두 귀가해버리고 오직 음장생만이 홀로 떠나지 않고 마명생에 대해 더욱 공경하며 제자의 예를 올렸다.

 

마명생은 감동하여 말했다. "그대야말로 진정으로 도를 얻을 자로구먼." 마명생은 음장생을 데리고 사천(四川) 관현(灌縣) 남서쪽에 있는 청성산(靑城山)으로 들어가 황토를 구워 금을 만들어 보이더니 사방을 향해 단을 세우고《태청신단경(太淸神丹經)》을 음장생에게 전수해 주고 가버렸다.

음장생은 집에 돌아온 후 경서에 쓰인 대로 선단(仙丹)을 만들었는데 그 약을 먹으면 승천할 수 있는데도 절반만 복용하고 승천을 포기했다.

 

음장생은 마명생이 가르친 방술에 의거하여 진흙으로 황금 십여만 근을 만들어 천하의 빈궁한 백성을 구하는데 썼는데,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다 나눠주었다. 다시 그가 천하를 주유하자 아내와 자식도 그를 따랐는데 그의 식구들은 누구도 늙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한다.

 

그는 평도산(平都山)에서 대낮에 승천하였다.

 

그는 떠나면서 저서 9편을 남겼다. 그 책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상고(上古)에는 선인이 된 자가 많았다. 그러나 한(漢)이 일어난 후로 선 인(仙人)이 된 자는 45인, 나를 보태면 46인이 된다. 그 중 20인은 시해(屍解)했고, 나머지는 모두 백일에 승천했다."≪포박자(泡朴子)≫에 말하기를, "나(葛洪)는 언서(諺書)에 들은 바, 한밤중에 밤길을 걸어 보지 않으면 밤길 다니는 자를 이해 못한다. 그러니 선도를 얻지 못한 자가 어찌 천하 산림에 도를 배워 선도를 터득한 자를 알겠는가?

 

음군(陰君)은 이미 신약(神藥)을 먹기는 했지만 승천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類)로써 서로 보이고 같은 소리로 서로 응(應)한다는 것과 스스로 선인들과 모이고 탐구하고 견문했기 때문에 근세 선인의 수를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속인들은 이것을 알지 못하고 없었던 일이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민간에 묻힌 인사 중에 은일(隱逸)에 의해 본래의 소원을 완성하고 경을 읽되 문장을 과시하지 않고 명성을 드날리지 않고 입신을 구하지 않고 영달을 도모하지 않는 자는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선인인 사람이 관직에 있는 무리에게 그것을 이해시키려고 애쓸 까닭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였다.

 

음장생(陰長生)의 자서(自序)에는 이렇게 말했다.

 

"한(漢)의 연광(延光) 원년에 신야산(新野山) 북쪽에서 나는 화군(和君)에게 신단요결(神丹要訣)을 전수받아 도를 이루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이 경서를 명산에 감추었으니 이것을 찾는 자가 있으면 진인(眞人)이 될 것이다. 어찌 가지 않으려나. 속세의 명예 같은 것이 무엇인가. 불사(不死)의 요도(要道)는 신단(神丹)에 있다. 행기도인(行氣導引)하고 부앙굴신(俯仰屈伸)하며 초목복식(草木服食)하면 약간의 연수(年壽)를 연장시킬 수가 있다. 세상을 구제하지는 못해도 선인은 될 것이다. 도를 듣고 싶다면 무위(無爲)로써 신과 합치(合致)한다. 상사(上士)는 정진(精進)을 거듭하고 어리석은 자는 웃으면서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능히 신단(神丹)을 알면 장생안락(長生安樂)할 수 있다."

 

음장생은 누런 비단을 찢어 단경(丹經)을 써서 한 벌은 베껴 이를 문석함(文石函)에 봉해 숭산(崇山)에 두고, 한 벌은 간서(簡書)에 옻즙으로 써서 청옥함(靑玉函)에 봉해 대화산(大華山)에 두고, 다시 한 벌은 황금의 간서로 새겨 백은(白銀)상자에 봉해 촉경산(屬經山)에 두고, 마지막 한 벌은 흰 비단에 써서 한권으로 만들어 제자에게 주어 대대로 전수하게 했다.

 

그리고 미래의 일을 계시한 시 3 편을 저술했다. 그 세 편중 한 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 선조 요순(堯舜)을 보좌했더니 한(漢) 세상이 되어 거듭 붉은 끈을 찼네. 나 혼자 도를 좋아해 하나의 백성 되어 높은 뜻 품고 임금도 섬기지 않았네. 사는 것만을 원해 삶을 얻는다면 이제 다시 무엇을 구하겠는가?아득히 푸른 하늘을 밟고 용을 타고 뜬 구름 헤엄치네. 맑은 바람을 날개에 받으면 바람은 내 벗 인양 불어주네. 불에 넣어도 타지 않고 물결 밟아도 젖지 않네. 태극을 거니는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조심하리. 선도(仙都)에 노닐면서 돌아보고 어리석은 사람 불쌍히 여기네. 세월 지나가는 것은 물이 흘러가는 것과 같네. 속절없이 손에 잡히지 않아 오직 흙만 벗으로 삼았네. 죽음을 구해서 부질없이 달래 잠시도 쉬는 일 없네.

 

음장생(陰長生)은 인간세상에서 170년을 살았으나 얼굴빛이 동자와 같았으며 대낮에 승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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