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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원상생(解冤相生)에 관한 고찰(考察)

 

 

해원상생(解冤相生)에 관한 고찰(考察)

 

 

 

Ⅰ. 들어가면서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끝없이 경쟁하고 다툼으로서 이 세상 천지만물(天地萬物)이 모두 원한(怨恨)이 쌓이고 맺히게 되었다. 그 결과 세계는 진멸이라는 초유의 위기상황에 빠져서 혼란이 수습되지 않았다. 이에 천지신명(天地神明)들이 모두 모여 구천(九天)에 계시는 상제님께 세계를 구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하소연하므로, 상제님께서 병든 천하창생을 구하시고 이 땅에 지상천국을 건설하시고자 인간의 모습을 빌어 세상에 오셔서 천하를 두루 살펴보시고 비로소 해원상생(解冤相生) 대도(大道)의 진리(眞理)를 밝혀 주셨다. 따라서 해원상생사상은 상극(相克)에 의해 원한(怨恨)이 가득 찬 삼계(三界)와 그 속에서 갈등과 반목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고 정확한 해결책인 인류구원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해원상생의 참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길이 우리가 목적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 오직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상제님께서 밝혀주신 해원상생사상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구체적 실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Ⅱ. 해원상생에 대하여

 

  1. 해원상생의 의의(意義)

 

해원상생은 천지에 가득 쌓여 있는 원(冤)을 풀어 없애는 해원(解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인 후천선경(後天仙境)을 지상(地上)에 실현하고자 하는 대순진리(大巡眞理)의 실천원리이며 핵심강령이다. 상제님의 해원상생사상이 구체적으로 체계화된 것은 도주님께서 을축년(1925)에 무극도(无極道)를 창도(創道)하시고 정해주신 종지(宗旨)속에 하나로써 해원상생이 포함되면서부터이다.

 

종지(宗旨)는 상제님께서 천하를 대순하시고, 혼란에 빠진 삼계를 구제하시기 위해 인류에게 밝혀주신 전대미문의 진리를 구체적으로 정립하여 표현한 교리체계이다.

 

이러한 해원상생사상은 특히 종지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적 측면이 가장 강한 사상체계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사회적 혼란 속에 살며, 윤리도덕의 부재현상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恐慌)을 겪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추리해 본다면, 그것은 인간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 못하고 서로에게 원한을 품고 서로를 적대시하게 되는 상극적(相克的) 지배원리가 모든 폐단을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이에 대한 해결이 있다면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사상인 바로 해원상생의 이념일 것이다. 하지만 해원상생의 이념이 단지 관념적으로만 존재할 뿐 그 속에서 실천적 요소를 발견하여 생활화함으로서 그 가치실현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 이념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뿐 생명력을 가진 진리로서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1) 해원(解冤)의 의미

 

해원(解冤)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원(冤)에 대한 그 자전적(字典的) 의미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원(冤)이라는 글자의 구성은 덮을 멱(冖) + 토끼 토(兎)로 이루어져 있다. 말하자면 한 마리의 토끼가 덮개 속에 갇혀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는 자유롭게 산에서 뛰어 놀던 토끼가 덫에 의해 잡혀서 덮개에 갇히게 되니 원망이 생기게 되고 자기를 가둔 상대에 대한 원한이 쌓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그 의미가 확장되어 ‘무고하게 덮어 쓴 죄’, ‘원통하게 누명을 쓰다’, ‘원한’, ‘증오’의 뜻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원(冤)이라는 글자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보면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물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본능적인 욕구를 지니고 있는데 어떤 계기에 의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서 생기는 여러 가지 감정이 바로 원(冤)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원(解冤)이란 바로 그러한 원(冤)을 푼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원(解)은 맺히고 뭉친 것을 푼다는 뜻인 것이다. 이러한 해원(解冤)의 필요성은 한 사람의 원(冤)이라 하더라도 천지의 기운을 막을 수 있다는 원의 심각성(深刻性)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상생(相生)의 의의(意義)와 구현(具現)

 

상생(相生)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화합(和合)하고 협조하여 같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상극(相克)과 상반되는 개념으로서 본래 중국의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서 유래하였다. 상(相)이란 독자적인 개념이 아니라 복수적(複數的)인 개념, 즉 하나가 정해지면 그에 상응(相應)하는 대상(對象)이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해원상생에서 말하는 상생(相生)이란 음양오행에서 유래된 상생의 개념을 확대하여 사람과 사람, 사람과 신명 등 모든 우주 전체의 구성체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간에 주고받으면서 서로 생(生)하는 관계로 해석되고 있다. 즉 이렇게 상응(相應)하는 관계에서 어느 한쪽을 멸하여야만 다른 한쪽이 산다는 이치가 상극(相克)이며, 어느 한쪽을 죽이면 다른 한쪽도 죽는다는 것을 깨닫고, 한쪽이 살려면 반드시 다른 한쪽을 살려야 된다는 것이 상생(相生)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생관계(相生關係)를 실현하고 유지시키나갈 수 있는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음이 상극(相克)이면 척(慼)이나 원(冤)이 생성될 것이고, 마음이 상생(相生)이면 서로 간에 남을 잘 되게 할 것이다. 이는 후천세상을 지배하는 보편적 원리이다. 이와 같이 해원(解冤)이 되어야만 상생(相生)이 되고, 상생(相生)이 되어야만 선경세상(仙境世上)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2. 해원상생의 실천 방안

 

그렇다면 이와 같은 해원상생의 구체적 실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 것인가. 이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본 논문에서는 그 가치실현을 위한 근본적 토대를 이루는 근거를 먼저 마음을 통해 살펴 보고자 한다. 이어서 대순진리회의 훈회를 통해 해원상생사상의 실천 덕목을 찾아보고자 한다. 훈회는 해원상생사상의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우리들에게 제시하신 수도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1) 열린 마음

 

우리는 먼저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물을 보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서양은 개인주의가 사고의 바탕을 이루다보니 언어(言語)에서도 그런 면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나를 중심으로 사고(思考)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나의 조국, 나의 식구, 나의 친구 등등 모든 것을 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동양은 공동체적인 사고를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우리 집, 우리식구 등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체를 이르는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것이 바로 열린 마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폐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로는 조그마한 이해관계에서도 서운한 감정이 생길 수 있으며 서로를 적대시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면 서로가 척(慼)을 맺는 행동을 삼가게 될 것이다. 진리란 고집하지 않음에 있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을 고집하게 되면 벌써 진리에서 한참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참된 믿음이란 억척스러운 고집이 아니라 텅 비어 있어 어느 것이라도 담을 수 있는 맑고 향기로운 열린 믿음일 것이다. 마음이 어느 한 쪽에 머물러 고집스레 집착을 하게 되면, 다른 그 어떤 가르침도 들어오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활짝 열린 탁 트인 마음이 모든 수도자의 참마음일 것이다.

 

“인숙무죄(人孰無罪)요 개과(改過)하면 족하다(교운 2장 15절)”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容恕)하는 열린 마음이 없이는 진정한 용서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할 때 참된 뉘우침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2) 척(慼)을 짓지 말라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보게 되면 나의 욕심으로 인해 상대가 피해를 보고 이로써 나에 대한 원망의 감정을 가짐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척(慼)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척(慼)이란 나의 언행처사(言行處事)로 인해 남이 나에 대하여 원한을 품게 되는 것을 말한다. 척(慼)은 사소한 일로 섭섭함을 가지게 하는 경우에서부터 억울한 감정을 가지게 하거나 해(害)를 입히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즉 남을 괴롭히고 걱정을 끼쳐 슬프게 하거나 분노하게 만드는 것으로 비록 사소한 일로 안 좋은 감정을 품게 하는 것도 역시 척(慼)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이유 없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반드시 어딘가에 척(慼)이 맺혀서 일어나는 일임을 깨닫고 남의 허물을 탓하기 이전에 반드시 자신의 허물을 살펴서 뉘우칠 때 상대가 품은 원한이 풀리는 것이며 이어서 서로가 해원(解冤)하게 되어 상생(相生)의 관계가 수립되는 것이다. 어떤 원수 같은 사람에 대해서도 그 마음을 풀고 은인(恩人)과 같이 대한다면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속담에「무척 잘 산다」이르나니 이는 척이 없어야 잘 된다는 말이라. 남에게 억울한 원한을 짓지 말라. 이것이 척이 되어 보복하나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사람은 몰라도 신명은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나니라(교법 2장 44절) ”고 하신 말씀은 해원상생의 근본윤리를 생활화(生活化)해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다.

 

    3) 남을 잘되게 하라

 

인간은 자기의 이익을 우선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당연한 본능일지 모르지만 인간의 욕망은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남의 이익을 무시하면서까지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몰두함으로서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인간은 독립적인 개체로서만 존재할 수는 없는 것이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러한 공동체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궁극적인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다양한 욕구가 공동체 안에서 모두 충족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욕구의 대상은 한정되어 있어서 모든 사람의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나만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다가 보면 공멸(共滅)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당히 타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욕구를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누르고, 타인의 입장에서 그 욕구를 서로 수용(受容)하려는 자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원상생은 [전경]의 “원수의 원을 풀고 그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면 그도 덕(德)이 되어서 복(福)을 이루게 되나니라.(교법 1장 56절)”라는 지적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원한을 풀어 버리고, 남을 잘되게 하는 이타적인 행위를 통해 구현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와 내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은 결국 남을 함께 생각하여 같이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나 자신 모두가 살아남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남을 잘되게 해야 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나 혼자만이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남과 함께 잘 살자는 상생(相生)의 태도야말로 이기적인 현대 사회의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다.

 

<교법 1장 2절>에서 “우리의 일은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이니라. 남이 잘 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되나니 전 명숙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으로 만들고 천인(賤人)을 귀하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 되어 조선 명부가 되었느니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것은 포덕(布德)을 통하여 상제님께서 광구천하(匡救天下)와 광제창생(廣濟蒼生)하시려고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신 참뜻을 널리 알려 선경세계(仙境世界)에 동참할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즉 상제님께서 대순(大巡)하신 진리를 널리 알려 많은 사람이 선경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케 하여 다른 사람에게 복(福)을 전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제님의 진리를 믿고 따르도록 이끌어 마침내 포덕천하(布德天下)를 이루어, 널리 창생을 구제하시려는 상제님의 광구천하의 큰 뜻을 이루고 수도의 궁극적 목적인 도통(道通)을 실현하여 후천의 복록을 누리게 하는 것이 바로 남을 잘되게 하는 길이다. 상제님의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여 선경세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성스러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Ⅲ. 맺으면서

 

이상으로 해원상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해원상생의 이념은 대순진리의 핵심적 교리로서 인류가 그동안 쌓아왔던 원을 풀고 오직 서로를 잘되게 해주는 ‘상생의 원리’로써 생활해나감으로서 오늘날과 같은 윤리도덕의 부재현상(不在現象)을 해소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여 이상사회건설(理想社會建設)을 달성하게끔 해주는 새로운 지도원리(指導原理)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해원상생은 실제 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실천적 성격이 강한 교리이며 반드시 실현시켜야 될 윤리적 덕목이다. 이처럼 상제님의 해원상생의 정신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따로 수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평범한 것들을 행동에 옮김으로서 그 참뜻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 토대이며 그러한 가치실현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로서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척을 짓지 않으며 남이 잘 되도록 노력한다면 오해가 생길 여지가 없어지게 될 것이며 서운한 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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