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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별 전경 성구  입문 강좌
제목 천명과 신교

 

천명(天命)과 신교(神敎)

1. 제세대도(濟世大道)의 계시

 

상제께서 신축(1901)년 5월 모악산 대원사에서 49일간 불음불식의 공부를 하시고 오룡허풍(五龍噓風)에 천지대도를 열으실 때에도 공식적으로 상제님을 추종하는 종도들은 없었다. 단지 대원사 주지 박금곡(朴錦谷)과 안필성(安弼成), 유덕안(兪德安) 등이 시종하였으나 이들은 종도라고 보기는 어려운 사람들이다.

상제께서는 대원사에서의 공부를 마치신 후 그 해 겨울에 창문에 종이를 바르지 않고 부엌에 불을 지피지 않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으시고 음식을 전폐하시면서 아흐렛동안 천지공사를 시작하셨다. 이 동안에 뜰에 벼를 말려도 새가 날아들지 못하고 사람들이 집 앞으로 통행하기를 어려워 하였다.

이듬해인 임인(1902)년 4월에 김형렬(金亨烈)이 비로소 상제님을 추종하기 시작하였다. 김형렬은 이전부터 상제님과 인연이 있어 왔던 사람이다. 상제께서 금구 내주평에서 글방을 열어 서동들을 가르칠 때에 상제님의 성예를 듣고 찾아뵙기도 하였으며, 아들인 찬문(贊文)을 보내 상제께 글을 배우도록 하기도 하였다. 동학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상제님을 찾아뵙고 동곡 학 암에 가시어 조용히 글을 읽기를 청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 김형렬은 한동안 상제님을 만나 뵙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상제님께서 대원사에서 불음불식 공부를 하시고 천지대도를 열으셨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전해 들었다. 김형렬은 그 소문을 듣고 상제님을 뵙기를 갈망하다가 임인년 4월에 원평장터에서 우연히 상제님을 뵙게 되었다. 이 때부터 김형렬은 종도로서 상제님을 추종하기 시작했고 상제님께서 화천하실 때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사를 받들었다.

상제님은 김형렬에게 먼저 상제께서 행하시는 천지공사에 대해 말씀하셨으니『나의 공사는 옛날에도 지금도 없으며 남의 것을 계승함도 아니요,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지어 만드는 것이니라. 나는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운을 열어 낙원을 세우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어『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 미륵금불에 이르러 삼십년을 지내다가 최제우(崔濟愚)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를 계시하였으되 제우가 능히 유교의 전헌을 넘어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갑자년에 드디어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거두고 신미년에 강세하였노라』고 말씀하셨다.

 

 

2. 대도(大道)의 참뜻

 

임인(1902)년 4월 경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하신 말씀은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시작하신 후 내리신 최초의 가르침으로 추정된다.

상제님께서는 이 최초의 가르침에서 먼저 스스로 하느님임을 나타내셨다. 삼계(三界)의 대권을 주재한다고 하셨으며 모든 신성·불·보살들이 청원하여 이 세상에 강세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우주를 주재하시는 상제님이 아니고서는 하실 수 없는 말씀이다.

상제님께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에게 계시를 내린 분임을 직접적으로 밝히셨다. 최제우에게 계시를 내린 분이 하느님임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었으며 결국 이는 상제님께서 스스로 하느님이심을 밝히신 자기계시(自己啓示)로 볼 수 있다.

동학 경전인《동경대전(東經大典)》의〈포덕문(布德文)〉에서는 최제우가 상제님으로부터 천명과 신교를 받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뜩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집증할 수도 없고 말로 형상하기도 어려운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므로 놀라 캐어 물은즉 대답하시기를「두려워 하지 말고 두려워 하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하시었다.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시기를「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 묻기를「그러면 서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리이까」, 대답하시기를「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은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건지고 나의 주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한 장생하여 덕을 천하에 펴리라」』

최제우는 상제님으로부터 천명과 신교를 받아 성현(聖賢)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상제님께서 계시하신 제세대도(濟世大道)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였다. 상제께서는 4년 후인 갑자(1864)년에 최제우에게 내리신 천명과 신교를 거두셨고 그는 관원에 사로잡혀 대구 장대에서 참수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최제우가 능히 밝히지 못했던 대도(大道)의 참뜻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도문소자들은 이것을 밝혀야 하며 더 나아가 그것을 힘써 닦아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3. 금불문고불문지도(今不聞古不聞之道)

 

최제우에게 내리신 천명과 신교를 거두신 상제님께서는 8년 후인 신미(1871)년에 인세에 직접 강세하시게 된다.

강세하신 지 30년 후인 신축(1901)년 5월, 모악산 대원사에 들어가시어 49일간 불음불식 공부를 하시고 드디어 오룡허풍에 천지대도를 열으시니, 금산사 미륵금불에 임어하시어 최제우에게 제세대도를 계시하신지 41년이요, 천명과 신교를 거두신지 37년이 지나서였다. 그러나 상제님께서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대도(大道)를 직접 열으셨지만 아무도 그 대도의 참뜻을 알 수가 없었다. 이렇게 상제님께서 열어 놓으신 대도의 참뜻을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었지만, 상제께서는 천·지·인 삼계를 구하시는 천지공사를 행해 나가셨고 9년 후인 기유(1909)년 6월에 공사를 마치고 화천(化天)하셨다.

대도(大道)의 참뜻, 그것을 우리들에게 밝혀주신 분은 바로 조정산 도주님이었다.

상제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리시고 제세대도를 계시하였으나, 인간은 그 대도의 참뜻을 밝히는 것을 능히 감당해 내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상제께서는 다시 천명과 신교를 거두시게 되었다. 그러나 인류가 구원되고 삼계가 개벽되기 위해서는 거두어진 천명과 신교가 다시 우리들에게 내려져야 하며 나아가 상제께서 열어 놓으신 대도의 참뜻이 밝혀져야만 했다.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 도주님께서 오셨다.

 

상제님의 십이월 이십육일 재생신(十二月 二十六日 再生身)에 의해 탄강하신 도주님께서는 십오세 되시던 기유(1909)년에 십오진주(十五眞主)로서 봉천명(奉天命)하시고 태을주와 본령합리를 이루는 23세시(정사년·1917)에 상제께서 열어 놓으신 대도(大道)의 진리를 감오득도하시게 된다. 그리고 이어서 기미(1919)년 정월 대보름에 상제께서 남기신 봉서(封書)를 받드셨다.

상제님의 계시에 의해 공사를 계속해 나가시던 도주님께서는 을축(1925)년에 구태인 도창현에서 무극도(无極道)를 창도하시고 상제님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上帝)로 봉안하고 종지 및 신조와 목적을 정하셨다.

도주님께서 무극도를 창도하시면서 종지(宗旨)로 밝혀 놓으신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의 진리가 바로 상제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열어 놓으신 대도(大道)의 참뜻이니, 후에 도전님께서는 이를「대순진리(大巡眞理)」라 선포하시었다.

 

이제 도주님의 봉천명과 봉신교에 의해 대도의 참뜻이 우리들에게 밝혀지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化)·해원상생(解冤相生)·도통진경(道通眞境)이다.

 

대순진리회의《도헌(道憲)》제 13조는 우리 도의 연원(淵源)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데「연원은 강증산 상제의 대순하신 유의의 종통을 계승한 조정산 도주의 연원이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상제께서 대순하신 유의(遺意)가 바로 대도의 참뜻이며 모악산 대원사에서 열으신 천지대도(天地大道)이다. 이는 또한 도주께서 금불문고불문의 도라고 하시며 종지(宗旨)로서 밝혀주신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이며 후에 도전님께서 대순진리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이렇게 도주님에 의해 대도의 참뜻이 우리들에게 밝혀지게 되었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다. 비록 상제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열어 놓으신 대도의 진리가 바로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의 대순진리임을 도주님께서 밝혀 주셨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믿고 닦아야 만이 우리의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대도의 진리를 믿고 닦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 그것은 도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데에서도 잘 알 수가 있다.

 

『오도자 금불문 고불문지도야(吾道者今不聞古不聞之道也 : 나의 도는 지금도 들어본 적이 없고 옛적에도 들어본 적이 없는 도이다)라 믿고 닦기가 어려우니라』

 

 

4. 대순진리

 

이제 최제우가 능히 밝히지 못했던「대도의 참뜻」이 밝혀졌다.

 

상제님께서 최제우에게 제세대도를 계시하셨으나 제우가 능히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상제님께서는 내리셨던 천명과 신교를 다시 거두셨다. 그리고 직접 인세에 대강하시어 그 대도를 세상에 열어 놓으셨다.

도주님께서는 봉천명하시어 감오득도하신 후 대도의 참뜻을 밝혀 주셨으니 바로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이다. 이것을 후에 도전님께서는 대순진리라고 선포하셨다.

 

그러나 비록 대도의 참뜻이 비로소 우리 인간들에게 밝혀졌지만 우리들이 그것을 몸소 닦아 나가기에는 그 길이 너무도 요원하고 험난했다. 즉 도주님께서 그 길(道)을 열어 놓으셨지만(창도하셨지만), 우리 인간과 신명들이 가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주님께서는 『믿고 닦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도주님께서는 그 힘든 길을 우리들이 쉽게 갈 수 있도록 공사를 계속하셨다. 그것이 오십년 공부이다. 그 공사는 도전님에게로 이어져 계속 진행되었다.

 

무술(1958)년 3월 도주님의 유명에 의해 종통을 계승하신 박우당 도전님께서는 도주님께서 행하여 오시던 공사를 계속해 나가셨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도전님께서 모든 임원들에게 의미있는 분부를 하셨다.

1966년 경, 도전님께서 모든 임원들에게 『도통은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니니, 법방만 알면 되느니라. 성도 후에 개벽이 있고 개벽 후에 도통이 있느니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수도규정(修道規定)》을 발간하시어 도주님께서 정하신 수도에 관한 유법(遺法)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혀 주셨다.

 

『(…)본 규정은 도주님께서 본도의 취지와 신조를 요강으로 하여 설정하신 수도에 관한 유법을 성문화함에 끝인다. 본도의 수도는 심신을 침잠추밀(沈潛推密)하여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精神)을 취회(聚會)하며 단전(丹田)에 마련(磨鍊)하여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의 이법(理法)으로 대순진리(그 당시는 태극진리라고 하였음)의 도통(道通)을 목적으로 한다』

 

후에 도전님께서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신 후에는 이 내용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셨다.

 

『수도는 심신을 침잠추밀하여 대월 상제의 영시의 정신을 단전에 연마하여 영통의 통일을 목적으로 공경하고 정성하는 일념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지성으로 소정의 주문을 봉송한다』

 

상제님께서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제세대도를 열으셨고, 도주님께서 그 대도의 참뜻을 우리들에게 밝혀 주셨다. 그러나 그 대도를 닦을 수 있는 법방을 알지 못하고서는 우리의 소원을 이룰 수가 없다. 이제 도전님께서 그 법방을 우리들에게 가르치시니, 온 인류는 도전님의 가르침에 따라 금불문 고불문의 대순진리를 힘써 닦을 수가 있게 되었다.

 

도전님께서 우리들에게 대순진리를 닦을 수 있는 구체적인 법방을 밝혀 주시면서 동시에 봉축주를「무극신 대도덕 봉천명 봉신교 태극도주 조정산 대운대사 소원성취케 하옵소서」에서「무극신 대도덕 봉천명 봉신교 도문소자 소원성취케 하옵소서」로 변경하셨다. 우리 도문소자들이 소원성취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기유(1969)년, 도전님께서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도장을 건립,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셨다. 그리고 취지문을 선포하셨는데, 그 취지문 말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 본래의 청정한 본질로 환원토록 수심연성하고 세기연질하여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의 대순진리를 면이수지하고 성지우성하여 도즉아 아즉도의 경지를 정각하고 일단 활연 관통하면 삼계를 투명하고 삼라만상의 곡진이해에 무소불능하나니 이것이 영통이며 도통인 것이다. 무릇 뜻있고 연운있는 모든 중생은 해원상생 지상천국을 지향하는 대순진리회에 동귀함을 목적으로 이에 취지를 선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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